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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봉숭아학당?…이재명 독주에 野 집단지도체제 가나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7일 의원총회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강한 차기 대선 후보와 계파가 존재할 때는 단일지도체제에 대한 불만이 적지만, 정권재창출 실패 등으로 확실한 구심체가 사라지면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 논의가 반복돼 왔다"며 "현재 이 의원이 당내에서 원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친문 중진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2010년 손학규ㆍ정동영ㆍ정세균 등 세명이 당권을 분점했을 때 1번 타자(손 대표)가 얘기하면 2번 타자(정 최고위원)가 들이받고 대표가 서류를 집어던지고 나가는 일이 365일 반복됐다"며 "집단지도체제가 되면 처럼회도 ‘개딸’을 등에 업고 지도부에 들어와 일방적 주장만을 펼칠텐데, 그럼 당이 또다시 ‘봉숭아학당’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2.06.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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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공사’ 신생업체 수의계약 논란...“급한 상황에 수소문”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 공사 일부를 소규모 신생 업체가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정 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시급히 계약하다 보니 수소문을 통해 해당 업체와 수의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머니투데이는 대한전문건설협회를 인용해 해당 업체가 지난해 12월 1일 신규 등기를 한 신생 업체이고 임직원 중 기술 자격 인력은 2명에, 그중 1명은 초급 기술자라고 보도하며 업체 선정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업체가 청사 3∼8층의 각 사무실을 연결하는 간유리(불투명유리) 설치 작업을 맡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시급한 공사 일정에 따라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2022.06.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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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출신 첫 이복현 금감원장…'검찰공화국'에도 못 웃는 검찰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으로 사상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탄생했지만 전·현직 검사들은 "이 원장 개인의 능력을 떠나 금융 감독 기구까지 검사 출신을 임명하면서 다시 검찰이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는 걱정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새 정부 초대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50·사법연수원 32기) 전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검찰 편중 인사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커졌지만, 윤 대통령은 "이 원장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 그래도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에 검사 출신이 배치된 상황에서 초유의 검사 출신 금융감독원 수장으로 ‘검찰 공화국’이란 용어가 다시 회자하는 데 대한 검찰 내부의 부담감도 배여 나온다.
2022.06.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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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전대 국민 몫 50% 넣자, 그래야 강성 팬덤정치 극복”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지도부를 뽑을 때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를 합산해 선출하고 있다. 이런 주장에 맞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8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권리당원과 강성 지지자들만 지도부를 뽑아서는 안 된다"며 "국민 의견이 더 반영될 수 있게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파 김용민 의원도 이날 "권리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 혹은 권리당원의 비중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민주당 당헌을 개정해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2022.06.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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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로점거·경찰 폭행' 화물연대 울산본부 간부 2명 영장
울산 울주경찰서는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화물연대 울산본부 소속 A씨 등 간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화물연대 총파업 첫째 날인 지난 7일 오후 2시 40분께 남구 석유화학단지 4문 앞에서 조합원들이 왕복 4차선 도로를 점검하게 하고, 공단 안으로 진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 간부 2명과 조합원 200명가량이 공단 진입 시도 과정에서 대치 중이던 경찰관들을 밀쳐 경찰관 3명이 가슴 통증, 다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2.06.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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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후엔 물류마비”…화물연대 이틀째 파업, 정부와 강대강 대치
부산항만공사는 화물연대 운송 거부와 물류 차질이 계속될 경우 오는 13일쯤이면 부산항의 컨테이너 장치율이 9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신항과 북항은 국내 항만 전체 장치율의 62.9%에 달하는 59만233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의 컨테이너를 감당할 수 있다"며 "두 항구의 장치율이 90%를 넘어서면 항만 운영이 사실상 마비되는 데다 부산항 마비는 곧 국내 물류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 현재 부산항 컨테이너 장치율은 75.2%로 평시(70%)와 전날(73.7%) 장치율을 웃돌았다.
2022.06.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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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에 경고만 하는 정부...누구 편도 못드는 '이것' 때문
화물차주로서는 최소한의 운임 기준선이 마련되는 셈이어서 저가경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열린 '화물 안전운임제 성과평가 토론회'에서 발표된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자료를 보면 화물차주의 수입은 꽤 늘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화물연대는 일몰제 폐지나 연장을 말하지만, 화주는 물류비 상승과 낮은 사고 예방 효과 등을 들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2.06.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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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혐의' 임종헌, 법무법인 삼양 대표변호사 합류
'사법농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최근 한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은 지난 1일부터 법무법인 삼양의 대표 변호사로 합류했다. 법무법인 삼양은 홈페이지에서 임 전 차장에 대해 "각종 분야의 수많은 소송사건에서 재판을 수행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독보적이고 다각화된 법리구성 능력 및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2.06.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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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김건희, 이러다 큰 사고 난다…영부인실 만들어라"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김 여사에 대해)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 영부인 호칭 안 쓴다, 제2부속실 없앤다’고 했지만, 이미 김건희 배우자는 조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당선인 시절에도 그리고 취임 후 지난 한 달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말마다 부부 행사를 만들면서까지, 대통령실 방문에 팬클럽 무단 사진 풀기까지 이미 김건희 팬클럽 회장뿐 아니라 김건희 오빠라는 사람도 등장한다"며 "이러다 정말 큰 사고가 난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되려면 영부인 부속실이 있어서 기록 관리까지 돼야 한다"며 "특별감찰관을 가동하여 대통령과 배우자의 친인척 관리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2022.06.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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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냐, 아우디냐…벤츠·BMW보다 더 뜨거운 ‘넘버3’ 경쟁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점유율이 더욱 탄탄해지는 가운데 ‘넘버3’ 자리를 놓고 아우디·폭스바겐·볼보 등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8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중 6대는 벤츠 또는 BMW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월 누적 판매량으로 따지면 아우디가 6567대로 볼보(5707대)보다 860대 많다.
2022.06.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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