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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8년간 선거 개입하려 20여개국 정당·대선 후보에 4170억원 썼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고위 당국자는 기밀 해제된 정보를 인용해 이같이 주장하고 "이는 최소한의 추산이며 러시아는 이외에도 감지되지 않은 방식으로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정 국가의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러시아는 2017년 알바니아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중도우파 정당 지원을 위해 약 50만달러를 썼고, 보스니아와 몬테네그로, 마다가스카르의 정당이나 후보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돈이 유럽의 정당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2022.09.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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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돈 받은 유럽 정치인들 있다" 블링컨 폭탄발언에 伊 발칵
우파 연합은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인 조르자 멜로니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들(Fdl),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Lega),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주도하는 전진이탈리아(FI) 등 세 정당이 중심이다. 멜로니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살비니 상원의원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대표적인 ‘친러시아’ 인사인 탓에 유럽연합(EU)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의 극우 집권은 유럽의 단일 대오에도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노골적으로 푸틴 대통령을 찬양해온 살비니 상원의원,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단순한 친분을 넘어 러시아로부터 자금을 후원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총선 판세가 뒤집힐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2022.09.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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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 자살 이어 이번엔 익사…러 기업인 9번째 의문사
▶의문의 죽음 리스트 (날짜 / 이름 / 직위 / 특징) #1 1월 30일 / 레오니드 슐만 / 가스프롬(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투자 자회사 운송 부문 책임자 /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9 9월 12일 / 이반 페초린 / 극동북극개발공사 상무 /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역서 보트 타다 실종 후 시신 발견 사망자 9명 중 6명은 러시아 대형 에너지 기업 2곳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다. 이들 6명 중 4명은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과 그 자회사, 나머지 2명은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가스 기업 루크오일 출신이다.
2022.09.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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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대표 여배우 이렌느 파파스 별세…향년 96세
그리스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여배우 이렌느 파파스가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14일(현지시간) 리나 멘도니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파파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파파스는 1961년 영화 ‘나바론 요새’에서 레지스탕스 마리아 파파디모스 역할을 맡아 전 세계 관객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2.09.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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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르, 안락사였다…‘네멋대로 해라’의 거장 "사는 것 지쳤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자택에서 숨진 ‘영화 혁명가’ 장 뤼크 고다르 감독이 안락사(조력자살)를 선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도 감독과 가까운 익명의 지인을 인용해 "고다르는 (심각하게) 아프지는 않았다"며 "(사는 것에) 지쳤을 뿐이고, 삶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다르 감독은 실제 2014년 칸 영화제에서 "내가 너무 아프다면 그 굴레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서 안락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2022.09.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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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해라’ 프랑스 영화 혁명 이끈 거장
로이터 통신은 "누벨바그의 대부인 고다르는 대표작 ‘네 멋대로 해라’와 ‘사랑과 경멸’ 등으로 영화의 지평을 넓혔으며 60년대 이후 수많은 우상파괴적 감독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누벨바그를 이끌었던 영화 평론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 기고하던 고다르는 1960년 장폴 벨몽도(1933~2021)와 진 시버그(1938~79)가 출연한 ‘네 멋대로 해라’하는 작품으로 데뷔해 기성 영화계에 충격을 안겼다. 덴마크 출신의 프랑스 배우로 그의 뮤즈로 불리며 누벨바그를 상징하는 인물이 된 아나 카리나(1940~2019)와 1961~65년, 프랑스 배우 안 비아젬스키(1947~2017)와는 1967~79년 각각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2022.09.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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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선 서울 영등포동1가…수도권 '깡통전세 주의보' 어디
서울 강서구 등촌동과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등 일부 지역의 평균 전셋값이 매매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립·다세대주택(빌라)의 전세가율은 전국 83.1%, 수도권 83.7%, 지방 78.4% 등으로 아파트 전세가율보다 높았다. 읍·면·동 기준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율은 서울에서는 강서구 등촌동이 105.0%로 유일하게 100%를 넘었다.
2022.09.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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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CC, 전날 오후 5시 메시지 보내 일방적 예약 취소
‘9.19.(월)까지 노조파업 경기운영불가로 영업중단, 휴장합니다.’ 태릉골프장에 15일 라운드 예약을 한 H(60)씨는 14일 오후 5시에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 H씨는 "골프한지 23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천재지변도 아닌데 이렇게 전날 저녁이 다되어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있는 거냐"고 말했다. 지난해 국군복지단 체력단련장 노동조합(민주연합 국방부지부국군복지단부지부)은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국군복지단은 "체력단련장 공무직근로자 인건비 지출액은 동일 업종의 육·해·공군 및 민간업체와 비교 시 월등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버텨 파업이 일어났다.
2022.09.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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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화 피해"…헤어진 여친 흉기 찌른 10대 고등학생 자수
대화를 피한다는 이유로 헤어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찌른 1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헤어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고등학생 A군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B양과 헤어진 뒤 B양이 대화를 회피하자 이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09.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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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 뭉치인가?" 뉴질랜드 해변서 발견된 4m 사체의 정체
심해에 사는 거대한 대왕오징어 사체가 뉴질랜드 해변에서 발견됐다. 13일 라디오뉴질랜드(RNZ)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남섬 북단 페어웰스피트에서 파도에 떠밀려 해변으로 올라온 대왕오징어 사체가 관광객들에 의해 발견했다. 다만 오클랜드테크놀로지대학(AUT) 캣 볼스태드 박사는 수심 500m 정도에 사는 대왕오징어가 해변으로 밀려 올라오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며 "대왕오징어 몸통 전체가 올라오는 경우는 저인망 그물에 걸린 것을 놓아주었을 때 일어날 수 있고 일부분이 올라오는 경우는 향유고래가 잡아먹다 남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09.1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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