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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사이코패스 27점 이상…'10명 살해' 강호순보다 높았다 7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경찰청이 최근 정유정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를 실시한 결과 27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유정이 범행을 자백했지만, 여전히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보강 수사 차원에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살인해보고 싶었다"고 자백한 정유정의 경우, 시신 유기 이후 택시 기사의 신고로 긴급체포되지 않았을 경우 연쇄살인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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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때리던 與,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검토…350만 표심에 중도 포섭 전략 ‘노동권 사각지대’에 놓인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차유급휴가 보장 등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그 핵심이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 핵심 관계자는 7일 통화에서 "강성 귀족 노조가 법치를 무력화시켜 온 것을 바로잡고 노사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의 1막이었다"며 "이제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실태 파악을 시작으로,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간호법 추진으로 호소하려 했던 간호사 표심이 50만명이라면,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는 비교될 수 없는 거대 표심"이라며 "만약 이들에게 휴식권 및 각종 수당 보장이 이뤄진다면 그 자체로 피부로 와 닿는 노동개혁이자 민생 개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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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교관 가족 실종"…송환 뒤 질책 우려한 '탈북 러시'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중국 및 러시아와의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조만간 국경을 개방할 거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해외에 상주하던 북한 인력들이 본국 송환을 거부하며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을 원한 대북 소식통은 "무역대표부에서 파견된 박모 씨의 경우 블라디보스토크 내 부지점장 탈북 시도가 발생했던 북한식당 운영 등과 관련된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할 위치"라며 "본국 송환 뒤 식당 운영 실적에 대한 질책과 함께 인력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까지 떠안게 된 상황에서 가족들을 급하게 제3국 등으로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경 봉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본국 송환을 앞둔 해외 파견 인력들의 동요가 심해지는 모습"이라며 "북한 당국이 탈북 방지를 위해 사상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들의 이탈을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기 때문에 국경 개방을 앞둔 해외 북한 인력들의 이탈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