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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 5000만원 '꿈의 암 치료'…"통증도 없었다, 몇분 만에 끝" 12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만난 홍채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국내에 처음 들여온 고정형 중입자치료기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후유증이 적고 치료효과가 뛰어나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치료기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이날 공식 개소식을 진행했다. 홍채선 교수는 "고정형은 한 군데서 빔이 나가기 때문에 환자 종양 위치를 잘 조절해야 하는데 전립선암의 경우 왼쪽에서 한번, 오른쪽에서 한번 쏴주면 되기 때문에 여러 각도가 필요하지 않다"라며 "현재 고정형 치료기는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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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계기 사과 받았나' 野 질문…이종섭 "文정부 4년 노력했지만 못받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가 한일 ‘초계기 갈등’에 대한 일본 측 사과를 받기 위해 노력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4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열린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과 한일 국방장관회담 당시 양국 간 초계기 갈등을 봉합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 장관은 일본의 이른바 ‘3대 안보문서’ 개정과 관련한 윤호중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일본이)’평화헌법을 준수하고, 전수방위 원칙에 입각해 지역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이 같은 방향으로 (문서 개정을) 추진한다면 그 입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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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아마존 주식 달랑 '1주' 산 베이조스…무슨 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1주 매입하면서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난달 25일 아마존 주식 1주를 매입했다고 다음 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베이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사들인 것은 2002년 이후 20여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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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성착취 도왔다"…JP모건, 피해자들에 3700억원 지급키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에게 3700억원 넘는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앞서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엡스타인이 지난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피해자들은 JP모건을 상대로 연대책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인 매리 에르도스 JP모건 자산관리분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엡스타인의 맨해튼 자택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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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열차 참사' 사망자 대부분이 입석칸 승객…NYT "빈부격차 현실"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열차 충돌 사고의 사망자 대부분이 승차권 가격이 가장 싼 입석 객차에서 나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288명 중 대부분이 사고 열차 중 하나인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의 가장 앞부분에 있던 입석 객차 3량에서 나왔다. 코로만델 익스프레스 입석칸에 타고 있다가 목숨을 건진 20대 목수 라훌쿠마루는 "승객들은 모두 나와 같은 가난한 사람들이었다"며 "일용직 노동자, 옆 칸(지정석)표를 살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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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소로스 후계자 "난 아버지보다 더 정치적"…트럼프에 대립각 올해 92세인 미국의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이하 소로스)가 아들인 알렉산더 소로스(37·이하 알렉스)를 후계자로 결정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스는 또한 재단과 가족의 재산을 관리하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FM) 투자위원회에도 가족 구성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조나단은 가족의 평화를 위해 지난 2011년 소로스의 투자사업에서 손을 뗐으며 이후 맨해튼에서 아내와 3명의 자식과 함께 생활하면서 각종 공익사업에 관여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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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년 후 기대인플레 4.1%로 둔화…2년 만에 '최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5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1%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전월보다 각각 0.1%포인트씩 올랐다. 반면 1년 후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응답은 10.9%로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하며 작년 4월 이후 최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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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女화장실 '몰카' 덜미…교통공사 직원의 황당 변명 인천교통공사 직원이 지하철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오후 인천시 서구의 인천지하철 2호선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한 여성은 당시 "화장실에 있는데 어떤 남자가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했다"고 지하철역 역무원에 알렸고 해당 내용을 접수한 역무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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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드라마' 공개 지연 두고…與 "김건희 여사가 막아? 野 사과하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룬 일본 드라마 '더 데이스'의 국내 공개 지연과 관련해 12일 여야가 입씨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넷플릭스 관계자들의 만남을 거론하며 공개 지연 배경에 의문을 제기한 반면국민의힘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당시 서영교 최고위원은 "76개국에서 넷플릭스 상위 10위에 오른 더 데이스가 무슨 일인지 우리나라 넷플릭스에서 검색되지 않는다"며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 관계자들을 만난 그 날이 생각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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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한덕수 가족 오염수 마셔라" 與 "이재명, 中막말 공손히 들어" 1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발언 논란을 두고 충돌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사전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도 "시운전은 방류 시설을 점검하는 의미라서 오염수 방류하고는 다른 개념"이라고 답했다. 김상훈 의원은 "타국 대사의 고압적인 막말을 이 대표는 공손히 두 손 모아 들었고 민주당 누구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중국은 높은 봉우리, 대한민국은 낮은 골짜기’(2017년 12월 방중 당시 베이징대 연설)라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대주의적인 중국몽을 민주당이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