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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선거 5년 지나서야 유죄…송철호·황운하 임기 다 채웠다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후보의 청탁을 받고 하급자에게 김기현(당시 울산시장) 국민의힘 대표 주변에 대한 수사를 시키고, 백원우·박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은 송철호·송병기의 청탁으로 문해주 청와대 행정관이 만든 불법 첩보를 경찰에 전달했다는 게 유죄 이유의 골자다. 재판부는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부임 후 첫 외부 인사 식사자리를 송철호와 가진 뒤 김기현 당신 울산시장 측근의 비리 수사를 ‘적폐청산’으로 부각시키는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세웠다"며 "차기 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야당 현직 시장에 대해 수사가 시작될 경우 선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유죄 선고를 함에 따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2021년 4월 내린 불기소 처분도 영향을 받을
2023.11.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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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 모인 美영부인들…멜라니아 나홀로 '회색 디올코트'
28일(현지시간) 엄수된 지마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의 장례식에 전·현직 퍼스트레이디 5명이 나란히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장례식에 직접 걸음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미셸 오바마 여사도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타고 참석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도 남편 대신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 등과 나란히 맨 앞줄에 앉았다.
2023.11.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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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불탄 佛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된 첨탑 윤곽 드러났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지난 2019년 화재로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윤곽이 드러났다.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성당 첨탑이 비계로 둘러싸인 채 28일(현지시간) 포착됐다. 프랑스 정부는 화재로 파괴된 대성당의 본당과 성가대를 복원하고 성당 내부의 가구 재배치 등을 거쳐 내년 12월 8일 대성당을 일반에 다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2023.11.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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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미화 안돼" 연령제한 권고…유튜브 '술방' 제동건다
유튜브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음주 장면이 담긴 이른바 '술방'(술+방송)이 많아지면서 정부가 이를 막고자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유튜브와 OTT를 고려해 만든 것"이라며 "유튜브 등에서 음주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법으로는 규제할 수 없어 자율적 자제를 촉구하는 뜻에서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콘텐트 제작 단계부터 음주 장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송국과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제작자) 소속사 협회, 콘텐트 제작 관련 협회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
2023.11.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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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오스프리 수송기 일본 남부 바다서 추락…승무원 1명 사망
승무원 6명이 탑승한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가 일본 규슈 남부 바다에 29일 추락했다. 로이터통신과 NHK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2시47분쯤 미군 수송기 CV-22 오스프리가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屋久島)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수송기가 야마구치현 미군 이와쿠니 기지를 출발해 오키나와현 미군 가데나 기지로 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2023.11.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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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부담도 벌써 2조…삐걱대는 오사카 엑스포, 러도 불참 선언
지난 10일 멕시코와 에스토니아가 공사비 급등 등을 이유로 엑스포장 내에 임시 건물인 파빌리온 건설 계획을 철회한 데 이어, 28일엔 러시아가 불참을 통보했다. 러시아의 불참 선언은 엑스포협의회 소속 이시게 히로유키(石毛博行) 사무총장 등이 BIE에 참석해 오사카 엑스포 준비 상황을 설명한 직후 나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멕시코와 에스토니아가 공사비 급등 등을 이유로 엑스포장 내에 임시 건물인 파빌리온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할 뜻을 밝혔다.
2023.11.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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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탐방로에 신원미상 두개골…국과수에 DNA 분석 의뢰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내 탐방로에서 성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무등산국립공원 꼬막재 인근 경사로에서 신원미상의 두개골과 턱뼈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골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
2023.11.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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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박인가요" 채용 영상에 집게손?…포스코도 덮친 '남혐' 논란
포스코그룹이 공개한 채용공고 홍보 영상에서 '남성 혐오(남혐)' 표현으로 쓰이는 집게손(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집게 형태로 구부린 형태로, 한국 남자의 일부 신체를 가리키며 비하하는 표현)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글 작성자는 해당 영상을 캡처한 사진 3장을 올리며 "이거 빼박인가요"라며 남혐 표현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5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홍보 애니메이션 영상에서 캐릭터들의 손 모양이 집게손 형태를 하면서다.
2023.11.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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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때문에 여대 이력서 걸러버림" 채용 실무자 글, 정부 조사
직장인 커뮤니티에 최근 "여대 출신 이력서는 읽지도 않고 거른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는 특정 기업에서 여대 출신 구직자에게 채용 시 불이익을 준다는 신고가 나흘간 약 2800건 익명센터로 접수돼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한 부동산 신탁회사 소속으로 표기된 사용자는 "페미(페미니스트) 때문에 여자들 더 손해 보는 것 같은데"라며 "우리 부서만 해도 이력서 올라오면 여대는 다 걸러버린다"는 글을 올렸다.
2023.11.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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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한남들 찌르러 간다' 글 올린 30대 여성 징역 1년…檢 항소
검찰이 '서현역 금요일 한남들 20명 찌르러 간다'는 제목의 살인 예고 글을 흉기 사진과 함께 올린 30대 여성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국민이 커다란 충격과 공포에 빠진 상황에서 모방범죄를 예고한 사안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돼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이 다중이용시설인 서현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살인을 예고했고, 이로 인해 경찰 인력이 대거 투입되면서 공권력이 낭비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 사진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3.11.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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