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양 유족, 6억 배상 받을듯…가해교사에 구상권 청구 예상
23일 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는 "교사의 범죄 행위로 인한 사망 사고의 경우에도 공제회가 배상해야 하는 사고의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지급을 준비하고 있다"며 "유족의 아픔을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는 없겠지만 정신적 충격 등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한해 최대한의 배상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생·교직원 및 교육활동 참여자가 학교 안전사고로 인해 입은 피해를 신속·적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학교안전사고 사고로 인한 피해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상·지원한다.
2025.02.24 10:40
5
-
"내 대변 가져오니 뿌듯했어요"…설악산서 확산된 이 캠페인
이우영(39) 씨는 지난 2일 강원 속초시 토왕골폭포 빙벽 등반을 하면서 생긴 대변을 봉투에 담아 되가져왔다. 그러나 미국·유럽은 물론 히말라야에서도 대변을 수거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한국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지역 산악인 모임인 설악산악동지회(설악동지회)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20일까지 토왕성폭포가 자리한 외설악 일원에서 등반 중 발생한 대변을 되가져오자는 취지의 ‘내 똥은 내가 되가져온다’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2025.02.24 10:39
3
-
홍준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군 포로 한국으로 송환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는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는 탈북자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국정원도 지난달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군도 헌법 가치에 의해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포로가 된 북한군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군 병사가 귀순 의사를 밝히면 우크라이나 쪽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2.24 10:27
43
-
눈 깜빡임으로 논문 썼다…석사학위에 상까지 휩쓴 기적의 청년
근육이 점점 마비되는 희소병을 앓는 장애 학생이 ‘안구 마우스’로 써낸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3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장익선(37)씨는 최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광주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석사 학위와 학술상을 받았다. 장씨는 호흡기를 끼고 눈 깜빡임을 감지하는 안구 마우스를 통해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작업으로 논문을 써냈다.
2025.02.24 09:54
2
-
"죽음의 고통 줄이고 싶다"…국민 82% '조력 존엄사' 합법화 찬성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웰다잉 논의의 경향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82%가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인간은 누구나 자기 죽음을 결정할 권리가 있기 때문’(27.3%), ‘죽음의 고통을 줄일 수 있기 때문’(19.0%)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조사 결과 말기ㆍ임종기 환자들의 통증 완화 등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1.1%였다.
2025.02.24 09:44
4
-
K배터리 3사, 인터배터리 출격…'혁신'으로 캐즘 돌파한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540㎡ 규모의 전시장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4680·4695·46120) 셀 라인업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46시리즈는 지름이 46㎜인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전기차에 사용되는 2170(지름 21㎜·길이 70㎜)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용량과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일 수 있다.
2025.02.24 09:44
0
-
메모리마저 中에 역전당했다…韓반도체, 2년만에 벌어진 일
2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3대 게임 체인저 분야 기술 수준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반도체 분야 기술이 ‘기초 역량’ 기준으로, 모든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패키징/전력/센싱/인공지능(AI) 등 5개 부문 중 중국과 동점인 ‘반도체 첨단 패키징’ 1개를 제외하면, 4개 분야 모두 중국 기초 기술 역량에 못 미친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기초연구와 설계 역량을 강화하며 시스템 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24 09:44
5
-
"돈세탁이니 신고 못해"…강남 길거리서 코인사기 판치는 이유
지난해 3월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테더 코인을 거래하자며 불러내 현금 1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 9명이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됐고, 이어 4월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각각 3억, 5억, 5억5000만원 규모의 현금을 강도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4월 강남 일대서 발생한 테더 갈취 사건의 피해 금액 전부 자금 출처가 명확치 않아, 경찰은 이를 불법 자금으로 보고 검찰로 넘겼다. 지난해 2월 인천 송림동에서 테더 코인을 싸게 팔겠다며 현금 10억원을 훔친 사건 역시 피해 금액이 보이스피싱 등 범행 관련 세탁 자금인 정황이 포착돼 피해자에게 돌려주지 않았다.
2025.02.24 09:28
1
-
"국민연금 2057년 고갈 전망…2072년엔 국가채무 7300조"
인구 감소 흐름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향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다. 예정처는 이번 전망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올해 3591만 명(총인구 대비 69.5%)에서 2030년 3417만 명(66.6%), 2072년 1658만 명(45.8%)으로 감소한다는 추계를 전제로 했다. 예정처는 앞서 2022년 전망에서 국민연금 고갈 시점을 2057년으로 추산했고, 이듬해 2055년으로 앞당겼다가 이번 전망에서 최신 인구추계와 기금 실적 등을 반영해 다시 2057년으로 수정했다.
2025.02.24 09:28
15
-
불난 빌라서 구해줬더니…"잠금장치 파손 800만원 물어내라"
인명 수색을 위해 불이 난 빌라에서 문을 강제 개방한 소방 당국이 피해 배상을 할 처지에 놓였다. 이후 빌라 주민들은 강제 개방으로 파손된 현관문과 잠금장치를 배상해달라고 소방 당국에 요구했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난 새벽 시간 잠이 들어 미처 대피하지 못하거나 이미 연기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부상자가 있을 수 있어 일부 세대 현관문을 강제로 열었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재산 피해를 소방본부 예산으로 배상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다른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4 09:2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