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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겋게 물든 하천에 대구 발칵…한달만에 또 폐수 방류 미스터리
24일 대구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구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 폐수가 방류됐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날 폐수가 무단 방류된 하수관로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하수처리시설로 이어져 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같은 곳에서 폐수가 무단 방류됐지만, 행정당국은 어느 곳에서 방류됐는지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다.
2025.02.2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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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국민연금 개혁안, 합의 안되면 강행 통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20일 여·야·정 국정협의회 비공개회의에서 "(여야 간) 국민연금 개혁안 합의가 안 되면 강행 통과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국정협의회 참석자는 23일 중앙일보 통화에서 "이 대표가 최 권한대행 면전에서 ‘결국 안 되면 우리가 강행 통과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이에 권 비대위원장이 ‘매번 강행 처리하면 협상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 역시 통화에서 "이 대표가 ‘국민의힘도 44% 얘기하지 않았었냐’라고 하고 우 의장이 ‘이번에 모수(母數·주요 숫자) 개혁을 합의하고 나머지는 특위에서 논의하자’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요지부동이었다"며 "강행 통과는 그 과정에서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
2025.02.2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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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 게릴라 파업에 72년만에 직장폐쇄…냉연강판 생산 중단
PL/TCM은 강판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강판을 얇게 펴는 설비로, 해당 설비의 가동이 중단되면 냉연강판 생산이 불가능해진다. 노조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부터 총파업과 부분 파업을 이어갔고, 결국 회사 측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9일 22차 교섭에서 성과급 지급 규모를 ‘기본급 400%+1000만원’에서 ‘기본급 450%+1000만원’으로 올려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2025.02.2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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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필수품 된 서빙로봇…韓경쟁력, 중국에 '하나' 빼고 다 밀린다
24일 산업연구원이 정부 연구용역으로 작성한 ‘2024년 서빙 로봇 산업경쟁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서빙 로봇 경쟁력은 중국과 미국 모두에게 크게 뒤처져 있었다. 중국 서빙 로봇이 경쟁 우위를 가지게 된 데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과 그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는데, 국제무역기구(WTO) 분쟁을 피하기 위해 로봇 설비 투자 지원이나 자국 내 로봇을 얼마 팔았을 때 보상해주는 등의 간접적인 보조도 많다"며 "중국 로봇 기업들이 수익을 못 내던 창업 초기에 잘 버티도록 지원해준 게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2025.02.2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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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문턱 높이자 ‘사내대출’로 몰렸다…역대 최대 수준
조씨는 "신혼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대출 금리가 올라가고 한도까지 줄어들었다"며 "금융권 대출로만은 부족해 결국 회사 대출로 메웠다"고 말했다. 은행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은행 대신 회사에서 돈을 빌린 직장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대로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한 이후다.
2025.02.2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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