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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안 가결' 뒤끝 드러낸 이재명…고민정 "당내 통합 공든탑 무너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23년 9월 자신의 체포동의안 국회 가결을 두고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한 데 대해 "악수 중 악수"라고 비판했다. 당내 비명계인 고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 스스로 만든 공든 탑이 무너져 버리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정책 행보를 계속하며 이슈를 선점하고, 당내 통합을 이루려는 행보도 많이 해서 국론이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하려 노력하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봤는데 그 발언으로 두 가지 공든 탑이 다 가려질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했다.
2025.03.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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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법 없앤다지만…삼성∙하이닉스 믿을 구석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 폐기론을 거듭 펴면서 현실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이 법에 따라 미국에 각각 370억 달러(약 53조원)와 38억7000만 달러(약 5조6000억원)를 투자해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크라포 의원은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협상 중인 패키지 법안에 반도체법 폐기를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우리는 그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2025.03.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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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우려 나오는 알래스카 개발…결국 가스공사 나설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 양국의 알래스카 액화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압박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경제성 측면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막대한 비용, 혹독한 기후 등 알래스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경제성 우려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6일 "어렵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협의체를 구성해 워킹그룹(실무단) 단에서 따져보자는 것"이라며 "협의체에는 기업들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업계 관계자는 "한국 직수입 업체들은 규모가 작아 사업성이 뛰어나지 않고서야 해외 자원 개발에 직접 나서긴 힘들 것"이라며 "결국 정부 주도하에 가스공사가 개발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0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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凍土, 유빙, ‘엑손 트라우마’…알래스카 LNG 쉽지않은 까닭
1년 내내 녹지 않는 동토(凍土)의 땅, 알래스카 인근의 차갑고 거친 바다, 그리고 역대 최악의 선박 기름유출 사고로 꼽히는 ‘엑손 발데스호’ 트라우마…. 트럼프의 호언장담에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에너지 업계가 전망하는 이유다. 우종훈 교수는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국내 업계도 일단은 참여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잠재성은 있지만, 워낙 장기·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정부 주도로 시추부터, 플랜트, 가스관, LNG선 등 어느 분야에 얼마까지 참여할지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0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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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4334억…국내 주식부자 1위는 조정호 메리츠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에 올랐다. 조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해 1월 초만 해도 5조7475억원으로, 1위였던 이 회장(14조8673억원)과의 격차가 100대 38.7 수준이었다.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이 회장과 조 회장의 주식 평가액 차이는 100대 91.2로 좁혀졌고 이날은 100대 102.2로 역전에 성공했다.
2025.03.0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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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멕시코·캐나다 관세 4월 2일까지 유예”
[속보] 트럼프 "멕시코ㆍ캐나다 관세 4월 2일까지 유예…철강 관세는 수정 없을 것" .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kim.hyounggu@joongang.co.kr.
2025.03.0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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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희대 의대, 24학번 ‘수업거부’ 신입생 유급 처리
경희대가 지난해 수업을 거부한 의대 신입생 대부분을 유급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민정 의원실 관계자는 "경희대와 마찬가지로 학칙에 따라 수업일수·학점 미달을 이유로 집단 유급을 시킨 사례로 보인다"라고 했다. 대부분의 의대에선 학칙상 수업일수가 모자란 학생들에게 F 학점을 주고, F가 누적되면 유급을, 유급이 누적되면 제적 처리를 하는 게 원칙이다.
2025.03.0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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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혼자 좌표 3단계 확인…이런 시스템이 최악 오폭 불렀다
15명을 다치게 한 6일 공군 전투기의 공대지 폭탄 오폭 사고는 조종사의 표적지 좌표 입력 실수 때문이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최초 좌표 입력-전투기에 좌표 연동-비행 중 육안 확인 등 세 단계에 이르는 좌표 확인 절차를 조종사 1명에게 오롯이 맡기는 방식이 결국 군 폭탄이 민가를 덮치는 최악의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조종사가 비행 준비 과정에서 잘못된 좌표를 입력했다는 점이 조종사 진술 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5.03.07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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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m만 위쪽 떨어졌어도 아찔"…전투기 오폭, 북한 때릴 뻔했다
6일 한·미 연합훈련 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30㎞ 남짓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지는 한·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의 전초전 성격이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고속으로 움직이는 전투기에서 좌표 실수가 발생했다면 만일의 가능성이지만 군사분계선 북쪽에 포탄이 떨어져 북한이 이를 공격으로 간주하고 즉각 대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한·미 연합훈련 중 한국이 전례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한국군의 역량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07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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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 '꽝' 그후 기억 잃어"…폭탄 날벼락 마을, 공포에 질렸다
사고 직후 현장은 놀란 주민들과 경찰·소방 차량 등이 얽혀 아수라장이 됐다.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로 중상을 입은 화물차에 타고 있던 A씨(60)씨는 다행히 응급 수술을 받고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화물차에 타고 있다가 전방 약 10m에 도로에 폭탄이 떨어지면서 목에 파편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던 A씨는 소방서 구급차 편으로 병원에 도착한 직후 파편 제거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태"라고 말했다.
2025.03.07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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