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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십년만 최강 대통령에도 경제난·트럼프 위협 직면”
뉴욕타임스(NYT)는 "이 대통령은 최근 수십 년 사이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며 "대통령 말고도 의회 역시 이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으로 인한 혼란을 최우선으로 해결한 뒤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고 장기적으로 인구 위기를 반전시킬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협상·주한미군 역할 논의, 북한 핵 위협 등 외부의 어려움이 (이 대통령을)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 일본과의 협력, 북한 인권 문제 제기 등 전임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를 일부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도 "자신을 (미국의 대표적 진보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에 비유한 적이 있는 그는 중국과 미국 간 균형 외교를 원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견제 정책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2025.06.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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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李 당선에 “흉금 열고 대화”…조기 정상회담에 의욕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한·일 협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조기 정상회담’ 의지를 내비쳤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에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일·한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민간을 포함해 일·한 교류를 한층 활발히 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06.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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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피 중 죄수 216명 탈옥…파키스탄서 교도관 공격 폭동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한 교도소에서 지진 대피 상황을 틈타 200명 넘는 수감자가 탈옥을 감행했다. 3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규모 2.6∼3.4의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한 신드주 카라치 외곽의 말리르 교도소 교도관들은 이날 오전 0시쯤 지진 대피를 위해 약 2000명의 수감자를 수용동 밖으로 이동시켰다. 탈옥자 대부분은 마약사범이나 경범죄자들이라며 검거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고도 덧붙였다.
2025.06.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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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재명 승리' 출구조사에…"당선돼도 쉽지 않을 것" 왜
유시민 작가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측한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보고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출구 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예상 득표율 39.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40% 턱걸이까지 표를 얻었고, TK(대구·경북)를 완벽히 지켜냈고, PK(부산·경남)도 지금 이대로면 지켜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럼 (국민의힘이) '한 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가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후보 각각의 예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로 나타났다.
2025.06.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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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백악관 "한미동맹 철통…中의 민주주의 국가 개입엔 반대"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한국의 대선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 글로벌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에 대해 우려하고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백악관이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에 대해 비판적 언급을 포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025.06.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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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 선택 받아들여”…당은 패배책임 내홍 일 듯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1주일의 ‘깜깜이 기간’ 동안 김문수 후보가 약진해 이재명 당선인을 앞서는 이른바 ‘골든 크로스’에 근접했다고 주장하며 막판 역전극을 꿈꿨다. 사전투표 종료 직후인 지난 주말 벌인 국민의힘 자체 조사 결과 김 후보는 41.3 를 기록해 47.2 인 이 당선인을 5.9 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고 한다.
2025.06.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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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옷 입은 홍진경, 정치색 논란에…"스스로도 어처구니 없다"
방송인 홍진경이 제21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 있었다"며 "투표 기간에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민감한 시기에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언급했다. 홍진경이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추측하며 항의했다.
2025.06.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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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건희 부부, 아이 손잡고 투표소로…수사 질문엔 묵묵부답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치러지는 투표소를 찾았다. 3일 오전 9시41분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윤 전 대통령 부부 투표 모습을 본 서초구 주민 한모(60대)씨는 "투표 마치고 손녀와 초등학교 앞에서 놀다가 봤다"며 "본인 잘못으로 이번 선거가 치러지기는 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은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2025.06.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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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부, 사저 인근서 동반 투표…'샤넬백' 등 모든 질문 침묵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1분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하늘색 셔츠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투표소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투표를 마치고 9시 50분쯤 곧장 투표소를 떠났다. 윤 전 대통령은 이어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 "이번 선거도 부정선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탄핵 때문에 이번 대선이 치러졌는데 국민께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웃음기 있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2025.06.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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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합참의장 통화 "계엄 부당명령에 소극대응 잘한 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7분쯤 사저에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참의장은 이 대통령에게 북한 군사 동향 및 우리 군 대비태세에 문제 없음을 보고했다. 또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 믿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 다해 주길 바란다"고 언급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2025.06.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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