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24일 향이 가미된(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3일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GS25는 24일 전국 가맹점에 해당 상품의 판매중단과 매대 철수조치가 담긴 공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판매중단 상품은 쥴(JUUL)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와 KT&G의 시트툰드라 등 4종이다. 편의점 업계 1위인 GS25의 이번 조치로 CU와 세븐일레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GS25는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위해성분 분석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매중단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청소년 등이 흡연을 쉽게 시작하도록 하는 담배 내 가향물질 첨가를 단계적으로 금지할 방침이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은 11개 회사 36개 품목이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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