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일간스포츠
강 기자는 19일 SBS러브FM '이재식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준영은 현재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다. 본인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피해자가 합의를 거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사람에게 전해 들었는데, 정준영이 저를 굉장히 원망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에게도 나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거라고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성폭행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13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정준영의 근황은 전날인 18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도 공개됐다. 방송에서 한 기자는 "현재 정준영은 사회에 나오기를 원한다. 형 집행을 기다리는 불특정 미결수들과 함께 있는데, 미결수들의 주문으로 서서 노래까지 불렀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가수 최종훈(30)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