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32홀 노보기 끊겼지만 이틀 연속 선두권

 

3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 17번 홀에서 스윙하고 있는 이미향. 전반 흐름은 좋았으나 후반 2개의 보기가 아쉬웠다.[LPGA/게티이미지]

3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 17번 홀에서 스윙하고 있는 이미향. 전반 흐름은 좋았으나 후반 2개의 보기가 아쉬웠다.[LPGA/게티이미지]

 
이미향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치러진 대회 2라운드. 이미향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로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1타 차 공동 2위다.

첫날 노보기 플레이로 8언더파를 몰아친 이미향은 2라운드에서도 14개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3번 홀(파5)과 5번 홀(파4)의 연속 보기로 흐름이 끊겼다. 쌀쌀한 날씨에 자신의 스윙이 나오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이미향은 “3퍼팅 보기 뒤 5번 홀 보기가 아쉽다. 하지만 아직 2라운드가 더 남아있으니 더 침착하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199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3라운드 대회로 열렸다. 코스가 어렵지 않은 편이라 무더기 버디가 나온다. 대회 최저타수는 안니카 소렌스탐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이상 스웨덴)가 기록한 17언더파다. 이미향은 “항상 사흘만 쳤는데 올해는 나흘을 치게 돼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미향의 최고 성적은 2013년 기록한 공동 23위였다. 


전인지는 순위를 끌어올리며 톱 10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로 선두와 4타 차 공동 10위다. 1타를 줄인 신지은은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강혜지는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7위다. 컷 탈락 위기였던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30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김세영과 박희영은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45위, 최나연은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55위에 올랐다.

JTBC골프에서 4일 오전 1시 45분부터 대회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