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 몸집을 대폭 키운 중국 해군의 상징과 같은 함선이다. [로이터=연합]](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10/6d63ee7c-487d-4ee5-a004-6d68250205b2.jpg)
중국 해군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 몸집을 대폭 키운 중국 해군의 상징과 같은 함선이다. [로이터=연합]
이 표에 따르면 2005년 중국 해군의 잠수함ㆍ순양함ㆍ구축함ㆍ프리깃함(1000~3000 또는 4000t)ㆍ코르벳함(1000t 전후)ㆍ미사일고속정ㆍ상륙함 등이 모두 216척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이 숫자가 333척이었다.
![미ㆍ중 해군 전투함 격차. 2015년부터 중국이 미국을 앞서기 시작했다. [CRS]](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10/00844f70-48fc-4d96-8acd-88e41b41b0b1.jpg)
미ㆍ중 해군 전투함 격차. 2015년부터 중국이 미국을 앞서기 시작했다. [CRS]
최근 중국 해군은 전투함을 붕어빵 찍듯이 만들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선 055형 순양함 1척과 052D형 구축함 1척을 동시에 진수시켰다. 중국 해경 경비함의 숫자도 2017년 185척에서 올해 255척으로 70척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이 전투함을 늘리는 배경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ㆍ중 패권 경쟁이 자리 잡고 있다. 윤석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집권하면서 군사력을 강화하겠다는 강군몽(强軍夢)을 내건 뒤 중국 해군은 국방예산을 가장 많이 배정을 받았다”며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를 비롯한 해상에서 미국 해군과 직접 맞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다롄 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052D형 구축함(왼쪽)과 055형 순양함. [웨이보]](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10/88f07f33-5cba-4d0a-a929-89e6803a4855.jpg)
지난 8월 다롄 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052D형 구축함(왼쪽)과 055형 순양함. [웨이보]
![미 해군이 시험 운항 중인 무인수상정(USV) 시헌터. [사진=미 해군]](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10/a4e7bb92-d7e1-4d7b-88cf-71b6579ce57e.jpg)
미 해군이 시험 운항 중인 무인수상정(USV) 시헌터. [사진=미 해군]
그러나 현재의 미·중 전투함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윤석준 의원은 “동맹과 소프트 파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건함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