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실 앞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임무대 도로건물방역팀이 중형 제독기를 이용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15/d7bf538b-6279-4382-8729-41f825966277.jpg)
지난 3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실 앞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임무대 도로건물방역팀이 중형 제독기를 이용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육군은 이와 별도로 특수전사령부 소속 간부 379명을 수도권 보건소 지원업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 26개소, 경기 44개소, 인천 8개소 등 지역 보건소의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을 돕는 게 이들의 임무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2~6명으로 조를 이뤄 역학조사 정보 입력ㆍ관리, 역학조사 대상자 통보, 검체 이송 등 행정지원 임무를 맡는다. 이번 임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질병관리청의 실무 교육도 받은 상태다.
앞서 7일 문재인 대통령은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현장 역학조사에 투입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고 코로나19 관련 대민 지원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번 주부터 국군대전병원(86병상)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군대구병원(303병상)과 국군고양병원(76병상)도 인력과 시설·장비 보완 등 전환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지원할 방침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는 군 병원의 운영은 예하 부대의 군 의료인력을 최대한 충원해 맡길 계획이며, 필요하면 보건 당국과 협의해 민간 의료 인력을 추가 지원받기로 했다.
서 장관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장병들이 오랜 기간 휴가를 나가지 못한 가운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