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응답자의 52.9%는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이라는 조건이 갖춰진다면 바이든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건 없는 재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20.1%, 재개해선 안된다는 답변은 27%였다.
지지정당별로 북ㆍ미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시각차는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25.8%가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선호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같은 응답이 13.7%에 그쳤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관계에 대해서는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47.8%로 가장 많았다.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응답자는 36.7%,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15.5%로 집계됐다.
향후 바이든 정부가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19.3%)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19.5%)의 응답 비율은 팽팽하게 맞섰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