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전국 검사장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복지후생과는 전날 검찰 내부 통신망에 ‘검찰총장 직무대행 전달사항’이라는 글을 올려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해당 글에서는 조 직무대행의 지시에 대해 검찰의 권위적인 문화를 개선하고 개방·소통·통합을 위해서 대검 시설에 대해 직급과 직렬의 구분 없이 모든 직원이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조 직무대행은 검찰총장이 전용으로 이용하던 식당 ‘다울채’, 통상 대검 검찰연구관 이상 간부급만이 이용했던 식당 ‘아름채’를 모든 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대검 간부 전용으로 운영됐던 귀빈용 1호기 승강기에 대해서도 사용 제한을 해제하고, 모든 직원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조 직무대행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근무하던 때에도 이와 같은 취지의 지시를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