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한국석좌(Korea Chair) 트위터 계정을 통해 25일(현지시간) 신포 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이튿날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천막 형태의 가림막으로 가려진 장소에 잠수함이 정박해 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국석좌(Korea Chair) 트위터 계정을 통해 25일(현지시간) 함경남도 신포 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이튿날 공개했다. 사진에는 가림막으로 가려진 '8.24영웅함'과 잠수함 미사일 발사관 입구를 향해 팔을 뻗은 기중기가 포착됐다. CSIS 한국석좌 트위터 캡처
앞서 지난 21일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도 북한이 SLBM을 발사한 이튿날 신포 기지에 정박한 잠수함과 인접한 기중기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같은 위성사진은 북한이 바지선이 아닌 잠수함에서 SLBM을 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풀이된다. 앞서 한ㆍ미 군 당국도 관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일보 10월 21일자 1, 3면〉
실제로 서욱 국방장관은 22일 국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ㆍ미 당국에) 탐지된 제원과 공개된 영상을 고려해 봤을 때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수중 발사”라며 “고래급(2000t급) 잠수함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한국석좌(Korea Chair)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함경남도 신포에서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하기 전날(지난 18일) 촬영된 남포 기지의 위성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시헙발사용 바지선 동향이 담겼다. 이와 관련, CSIS 측은 ″전략적 기만 작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SIS 한국석좌 트위터 캡처
CSIS 측은 “신포에서 SLBM 시험발사와 동시에 관찰된 이런 움직임은 북한의 전략적인 기만 작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북한이 SLBM 시험발사 장소를 혼동시키기 위해 서해 쪽에서도 이같이 활동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