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10시 10분(현지시간) 미 하원의원 5명이 미군 C-40C 행정전용기를 통해 대만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대만 중앙통신 캡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11/26/eaa7d113-0ce1-4795-9bf6-23ae023181eb.jpg)
25일 밤 10시 10분(현지시간) 미 하원의원 5명이 미군 C-40C 행정전용기를 통해 대만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대만 중앙통신 캡쳐]
미 의원단, 차이 총통 만나 안보 논의
앞서 미 상·하원 의원단이 미군 수송기로 대만을 찾았을 당시 도착 장면을 비공개에 부쳤던 대만 당국은 이날 미 의원들이 착륙하는 장면을 외부에 공개했다. 대표단이 탑승한 C-40C는 보잉 737기의 군용기 버전으로 미 해군과 공군이 주요 공무원과 물품을 수송할 때 사용되는 전용기다.
이들은 26일 오전 대만재향군인회를 방문한 뒤 오후 차이잉원 총통과 대만 국방부장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대만 외교부 "미 의회 초당적 지지 보여주는 것"
대만 총통부 장둔환(張惇涵) 대변인도 “이들 의원단은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옵저버 자격 회복을 지지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등 대만의 국제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며 “대만과 미국 관계와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교류를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또 도발, 후과 두렵지도 않나"
![중국 매체 중화망은 26일 오전 ″도발! 미 의원 심야 대만 방문, 네티즌 후과가 두렵지도 않나″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중화망 캡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11/26/77967ca3-f77f-4339-8dea-7630ce323892.jpg)
중국 매체 중화망은 26일 오전 ″도발! 미 의원 심야 대만 방문, 네티즌 후과가 두렵지도 않나″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중화망 캡쳐]
![지난 9일 대만을 방문한 미국 의회 대표단. 미 상하원 의원 6명은 차이잉원 총통을 예방했다. [대만중앙통신사 캡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11/26/5ce4cf31-80a4-432b-97b4-38cd264d7d65.jpg)
지난 9일 대만을 방문한 미국 의회 대표단. 미 상하원 의원 6명은 차이잉원 총통을 예방했다. [대만중앙통신사 캡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대만 독립 세력과 함께 불장난하면 종국적으론 자기가 지른 불에 타 죽는다”고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23일엔 미국·대만 간 경제번영파트너십대화(EPPD)가 열려 반도체 등 산업체 공급망에 대한 협력과 중국 압박에 대한 공동 대응을 약속하기도 했다. 미국은 이날 미 미 7함대 소속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USS 밀리어스호(DDG-69)를 대만 해협에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