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3차 접종자, 미접종자보다 중증 위험 100% 낮아"

10일 오후 대전시 서구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검사하기위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중앙포토]

10일 오후 대전시 서구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검사하기위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중앙포토]

방역당국은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의 감염·중증예방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령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도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주차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환자 발생률·위중증화율 등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 대비 2차 접종자의 감염 예방 효과는 58.2%, 3차 접종자는 80.9%로 나타났다.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은 미접종자보다 2차 접종자가 92.3%, 3차 접종자가 100% 더 낮았다.

당국은 "3차 접종완료자는미접종자는 물론, 2차 접종완료자보다도 감염 및 중증 예방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에도 3차 접종자의 중증 진행 예방 효과가미접종자나 2차 접종자보다 크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82.4%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인구 10만명당 일평균 발생률과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이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3주까지만 해도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30.5%에 달했으나, 올해 1월 1주에는 16.6%로 크게 낮아졌다.

당국은 아울러 18∼59세 연령층도 3차 접종 필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