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과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등에서 진행되는 '2022년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농축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10만원대 명절 선물세트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 현대백화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3/b4448d6a-bdfd-480f-be93-51731c168397.jpg)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과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등에서 진행되는 '2022년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농축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10만원대 명절 선물세트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 현대백화점]
대형마트·백화점 10만원대 선물 잘 팔려
![롯데마트는 10~2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 설 대비 약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 제품 물량도 10% 가량 확대했다. [사진 롯데쇼핑]](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3/423150c4-2437-4578-bce5-3edb65c47348.jpg)
롯데마트는 10~2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 설 대비 약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 제품 물량도 10% 가량 확대했다. [사진 롯데쇼핑]
이마트도 마찬가지다.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전체 선물세트 판매 신장률은 11%였다. 이중 10만원대 상품은 46% 더 팔려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20만 원대 이상 상품도 13%로 전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백화점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선물 세트 가격대는 10만~20만 원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올해 10만원대 상품이 지난해 대비 2배 넘게 많이 팔리며 설 선물 세트 매출 증가세(59%)를 이끌었다. 신세계백화점도 10만원대 상품 매출이 28.1% 증가했다.
‘김영란법’ 완화에 법인 소비 증가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과 프리미엄 등을 앞세워 오는 14일부터 2022년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물량은 지난 설보다 25% 늘린 54만여 세트이다. [사진 신세계백화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3/a6e34eb7-50c0-4bbc-86fc-75d1f58cac00.jpg)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과 프리미엄 등을 앞세워 오는 14일부터 2022년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물량은 지난 설보다 25% 늘린 54만여 세트이다. [사진 신세계백화점]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밥상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명절 선물에 20만원 상한선도 엄격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소비 진작을 위해서 제한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건 과일이다.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부문별 매출에 따르면, 정육과 생선은 각각 141%, 168%, 청과는 34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기간 선물 가액 상향으로 신년 모임 등을 대신해 프리미엄 선물을 주고받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10만원대 선물 세트를 확대 운영한다”고 말했다.
농·축·수산물에 가공품까지 허용
부정청탁금지법상 선물 가액은 법이 정한 공직자 등에게 보낼 때만 적용한다. 일반인끼리는 선물 가액이 없다. 직무 연관성이 있는 공직자에게는 가액과 상관없이 선물을 보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