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모험을 그린다.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27/faeed7f8-77f0-4955-8cd1-27b5cdac015c.jpg)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모험을 그린다. [중앙포토]
설 연휴를 앞두고 26일 개봉한 '해적:도깨비 깃발'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대선과 맞물린 선거 영화 '킹메이커'가 그 뒤를 이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첫 한국 영화 대작으로 꼽히는 '해적:도깨비 깃발'이 9만2000여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개봉해 8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바다로 간 산적' 후속작인 '해적:도깨비 깃발'은 자칭 고려 제일 검인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 분)'와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 분)'이 고려 왕실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오락 영화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모험인 만큼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 특수효과(VFX)로 구현해 낸 바다와 거대한 파도, 급류와 소용돌이, 불기둥 등 초현실적인 장면들이 볼거리다.
![1970년 신민당 대통령 경선 이후 고 김대중 대통령과 그를 도운 선거 전략가 엄창록의 실화가 토대인 영화 '킹메이커'.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27/1a753dde-c25d-4e06-9ba2-c6cc58ff0116.jpg)
1970년 신민당 대통령 경선 이후 고 김대중 대통령과 그를 도운 선거 전략가 엄창록의 실화가 토대인 영화 '킹메이커'. [중앙포토]
함께 개봉한 '킹메이커'는 4만7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불한당원'이라는 유례없는 팬덤을 만들었던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가 다시 뭉쳐 스타일리시한 시대극으로 돌아왔다.
이번 영화에서 설경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역으로, 이선균은 그와 뜻을 함께하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 역으로 분해 두 인물의 관계와 갈등에 집중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선거판의 여우'로 불린 선거 참모 엄창록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영화만큼 극적이었던 1960∼1970년대 실제 선거를 다루고 있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은 '해적'이 44.6%, '킹메이커'가 21.7%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