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하는 조소현. [사진 대한축구협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2/03/f57f2ff4-df1d-49a7-b3b1-26fd80ad1c08.jpg)
필리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하는 조소현. [사진 대한축구협회]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필리핀으로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 무대를 밟는다.
1991년 처음 아시안컵에 출전 이후 13번째 참가 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3년의 3위다. 한국은 일본-중국이 맞붙는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8강전에서 강호 호주를 1-0으로 꺾으며 1차 목표였던 이번 대회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뒤 지소연과 포옹하며 승리를 자축하는 벨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2/03/ff06a8ee-4530-4a33-a70a-f0fbfaffbb1f.jpg)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뒤 지소연과 포옹하며 승리를 자축하는 벨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손화연(현대제철)이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추효주가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중앙에 있던 손화연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손화연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점유율 75%에 슈팅 수는 15-9, 유효 슈팅은 7-0으로 앞서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리르 굳혔다. 결승전은 오는 6일 오후 8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