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첫 금메달리스트 시계 수여… 후보는 누구?

쇼트트랙 금메달 호부인 최민정(왼쪽)과 황대헌. [연합뉴스]

쇼트트랙 금메달 호부인 최민정(왼쪽)과 황대헌. [연합뉴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한국 첫 남녀 금메달리스트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수여한다. 과연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오메가는 4일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베이징 2022' 시계를 한국 대표팀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남녀 선수 각각 1명씩 총 2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메가는 2012 런던 올림픽부터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시계를 증정하는 행사를 이어왔다.

2012 런던 올림픽 사격 진종오(왼쪽부터), 2014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이승윤, 구본찬, 김우진)을 따낸 뒤 오메가 시계를 받은 모습. [사진 오메가]

2012 런던 올림픽 사격 진종오(왼쪽부터), 2014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이승윤, 구본찬, 김우진)을 따낸 뒤 오메가 시계를 받은 모습. [사진 오메가]

2012 런던 여름올림픽 때는 사격 10m 공기권총 종목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진종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는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가 받았다. 2016년 리우 여름올림픽에서는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승윤, 구본찬, 김우진이 '리우 2016’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를 받았다.

여자 선수는 쇼트트랙에서 시계의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7일 열리는 여자 500m에 출전하는 최민정(성남시청)·이유빈(연세대)·김아랑(고양시청)이 후보다. 500m보다는 11일 치러지는 1000m에서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호. 임현동 기자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호. 임현동 기자

남자는 7일 쇼트트랙 1000m에 나서는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이 유력하다. 쇼트트랙에서 금빛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 경우 8일 열리는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의 이상호(하이원)가 '대한민국 1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호는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다. 9일에는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이 1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