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지도자 선임 中 쇼트트랙, 혼성계주 첫 金…그 코치는 안현수

중국 금메달에 환호하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코치. 연합뉴스

중국 금메달에 환호하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코치. 연합뉴스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1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1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최국 중국이 쇼트트랙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선태 감독,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안) 기술 코치를 선임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7초3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2분37초39)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중국은 이날 준준결승을 1위로 통과해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헝가리와 준결승을 치렀다.  

준결승에서 중국은 미국과 헝가리에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을 한 결과 1위 미국과 4위 ROC의 반칙을 선언했고, 두 팀을 탈락시켰다. 미국의 탈락으로 중국은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심판에 따르면 미국과 ROC는 중국 선수의 터치를 방해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을 지휘한 김선태 감독과 쇼트트랙 안현수 기술코치를 선임하며 준비했다.

은메달은 이탈리아, 동메달은 헝가리가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예선에서 넘어지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