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이 중국에게 유리한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결과가 바뀌긴 어려울 전망이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7일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ｍ 준결승에서 각각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안쪽을 파고든 황대헌은 진입이 늦었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준서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레인 변경과정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한국 선수단은 경기장에서 곧바로 이의신청을 했다. 추가로 대한빙상경기연맹 수뇌부는 대한체육회와 대책회의를 열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규칙이 잘못 적용되거나 채점이 잘못 되는 등의 오류가 아닌 심판 판정에 대한 이의가 받아들여지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책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