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카타리나 알트하우스가 지난 4일 스키점프 훈련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현지 시각으로 7일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과 관련, AFP와 로이터 등 외신은 “사상 초유의 실격 사태가 발생했다”고 표현했다.

7일 스키 점프 혼합 단체 결승전에서 일본의 타카나시 사라가 점프 후 반응을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은 지난 네 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지만, 카타리나 알트하우스(26)의 실격으로 결승전 무대에 서지도 못했다.
슈테판 호른가허 독일 대표팀 감독은 유로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우리는 실격 판정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할 수 없었다”고 항의했다.
그는 특히 알트하우스가 5일 열렸던 여자 노멀힐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을 때와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며 “그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게 이상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노르웨이 선수 실예옵세트는 “심판들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유니폼을 측정했고 새로운 방법을 사용했다”며 “우리가 전에 해왔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서 있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오스트리아의 마누엘 페트너 역시 “나는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허용되지 않는지 알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했다.
남자 개인 노멀힐에서 금메달을 딴 고바야시 료우가 이끄는 일본 역시 타카나시 사라의 실격으로 결선에 진출하지 못해 4위를 차지했다. AFP에 따르면 타카나시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