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파 닝닝. 뉴스1
SM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모국의 쇼트트랙 금메달 획득을 기뻐한 것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닝닝은 지난 5일 오후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와우.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닝닝은 지난 5일 오후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와우 오늘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날 중국은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2/08/8a7a711d-e005-40bd-a2d8-97c358990ea4.jpg)
닝닝은 지난 5일 오후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와우 오늘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날 중국은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하필 7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돼 중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날 닝닝의 메시지가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한국 국가대표 황대헌과 이준서는 준결승전에서 각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서의 메달 획득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판정을 통해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안쪽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진입이 늦었다”는 이유, 이준서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레인 변경과정이 잘못됐다”는 이유였다.
반면 중국은 런쯔웨이와 리원롱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닝닝이 경솔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활동 중이면 분위기를 보고 글을 올렸어야 한다” “닝닝이 언급한 쇼트트랙 혼성계주 역시 편파판정 논란이 있는데 경솔하다” “에스파 3인조 지지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닝닝을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이들은 “닝닝은 중국인이니 자국 금메달을 기뻐한 게 큰 문제 같지는 않다”는 반응이었다. 닝닝은 중국 헤이룽장 성 하얼빈시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