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미국 태생 구아이링.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2/09/a39aa22d-255e-4e9e-9db2-f0b68baab3ea.jpg)
중국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미국 태생 구아이링. [AFP=연합뉴스]
9일 중국 차이징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구아이링은 무려 25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었다.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중국 국유은행인 중국은행, 가전사 메이디 등 중국 기관·기업은 물론 캐딜락, 티파니, 빅토리아 시크릿, 레드불 등 다국적 기업도 많다. 구아이링은 지난해 광고 계약으로 약 2000만 위안(약 38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루이비통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스키 스타 구아이링. [사진 구아이링 인스타그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2/09/2a1627ad-8d28-4e43-b4be-71e89227ef9a.jpg)
루이비통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스키 스타 구아이링. [사진 구아이링 인스타그램]
![베이징올림픽에서 연기를 펼치는 구아이링. [신화통신=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2/09/3f08084b-8885-49c2-a589-f5ad20d80821.jpg)
베이징올림픽에서 연기를 펼치는 구아이링. [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인은 구아이링에 열광한다. 미중 경쟁의 시대에, 미국에서 태어난 스키 천재가 어머니의 나라인 중국을 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성홍기를 달고 금메달까지 따냈다. 반면 미국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미국 USA투데이는 "중국 대표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에일린 구의 인생은 훨씬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이중성을 지적했다. 구아이링은 "이곳(베이징)에 오니 정말로 집에 온 느낌"이라며 "나는 중국인이자 미국인이라고 느끼며, 내가 두 나라를 이용해 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