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두술 데플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권라임.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04/2d826810-ecd4-46ff-b828-b75301907311.jpg)
카시야스두술 데플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권라임.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권라임(30·대구우리들병원)은 대회 사흘째인 4일(한국시간) 카시아스두술 레크레이우 다 주벤투지에서 펼쳐진 여자 유도 48㎏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48㎏급은 출전선수가 5명에 불과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졌다. 권라임은 첫 경기에서 앨리스 안티와(가나)에게 기권승을 거뒀고, 2라운드 나탈리아 넨코(우크라이나)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마리아 휴이트론(멕시코)에게는 졌으나, 카라 오글리(카자흐스탄)에게 절반을 따내 휴이트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세 살 때 고열로 인해 청력을 잃은 권라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허리디스크에 운동이 좋다는 주변의 권유로 유도복을 처음 입었다. 10여 년만에 데플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권라임은 "5년 전 삼순 대회 때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어깨도 좋지 않고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의무실 선생님들이 치료와 테이핑을 잘해주셔서 끝까지 잘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권라임은 가장 생각나는 사람을 묻자 수어로 "엄마"라고 답했다. 핸드볼 선수 출신 어머니 박미순씨(54)는 딸을 응원한 팬이자 후원자다. 권라임은 "엄마는 부상으로 국가대표가 되지 못하셨다. '우리 딸 하고 싶은 것 다하라'며 응원해주신 덕분에 엄마가 못 이룬 꿈도 대신 이룰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카시야스두술 데플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이현아.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04/51ea933f-291d-4233-b7b3-78ce22d6d6b7.jpg)
카시야스두술 데플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이현아.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황현(24·세종시장애인체육회)은 남자 73㎏급 결승에서 아미르모하마드 다프타리(이란)와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졌다. 황현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지도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누르기에 들어간 뒤 8초 만에 풀려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프타리에게 오히려 절반을 내주고 역전패했다.
![카시야스두술 데플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황현.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04/1b4e6894-26e5-4ca0-8cae-ffcf7c85f658.jpg)
카시야스두술 데플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황현.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