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모든 방법 강구"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0일 일산대교 톨게이트옆 공터에서 고양시장 후보,김포시장 후보와 함께 일산대교 통행 무료화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0일 일산대교 톨게이트옆 공터에서 고양시장 후보,김포시장 후보와 함께 일산대교 통행 무료화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20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일산대교 톨게이트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취임 즉시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TF'를 구성하고 여기에 김포시·고양시·국민연금공단 등을 참여시켜 일산대교 인수 등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과거 이재명 전 지사 시절에도 무료화 추진은 있었지만, 대선용 치적 쌓기에 불과했고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추진돼 법원에서 2차례나 제동이 걸리고 고소·고발을 일삼다가 아무 성과 없이 주민들에게 희망 고문만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선악 이분법적으로 추진할 사항이 아니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일산대교를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 협치하는 새로운 SOC 운영모델로 발전시켜 우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27일 일산대교에 대해 공익처분을 해 무료 통행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법원이 운영회사인 일산대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같은 해 11월 18일 다시 유료 통행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