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2/cd3478b2-cd18-43bf-9a5a-421244bae7c6.jpg)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 위원장은 21일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은) 협치를 거부하는 야당이라고 뒤집어씌우기 위한 토끼몰이식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에 함정을 파놓고 안 들어가면 협치가 아니라고 몰아붙이는 태도에 대단히 분노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대승적 결단을 해야 한다는 게 다수 의원의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보류에 대해 "당연히 지명이 철회돼야 한다"며 "민주당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김현숙·원희룡·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직무수행 자격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의 검증 능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워낙 언론 환경이 안 좋다 보니 부분적인 실수를 침소봉대해서 우리 당의 청문 과정이 부실했다고 말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법사위장 국민의힘 주긴 쉽지 않아"
그러면서 "사실상 검찰 쿠데타가 완성돼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그것을 견제할만한 사람은 법사위원장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후반기부터 법사위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사실상 이를 뒤집으려는 시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