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경기가 끝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뉴스1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은 뒤 팬들 환호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네이마르는 선발 출장해 후반 33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설 때까지 최선을 다하며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뽑아냈다.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고, 클럽에서 한 시즌을 모두 마쳐 지친 상태였으며, A매치이기는 해도 원정 평가전이었지만 몸을 사리는 기색은 찾을 수 없었다. 네이마르가 교체돼 나갈 때 현장의 축구 팬들이 성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팬들은 네이마르의 이같은 모습에서 또 다른 축구 슈퍼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올렸다. 호날두는 지난 2019년 7월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펼쳤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당시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이 명시됐지만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팬들이 경기 중 호날두의 이름을 연호했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문제로 법적 분쟁까지 빚어졌다. 이 때문에‘날강두’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2/5009cc49-5d74-4362-8a9f-3b586a721f01.jp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
이날 한국은 브라질에 1-5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