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군의 해상 초계기 CP-140. 길이 35m, 총중량 27.8톤으로 해상에서 장거리 감시와 전략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한다. [바이두 캡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8/52fede67-2f96-4d4d-b104-6a8a802e75e0.jpg)
캐나다 공군의 해상 초계기 CP-140. 길이 35m, 총중량 27.8톤으로 해상에서 장거리 감시와 전략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한다. [바이두 캡쳐]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지난 1일 군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전투기들이 캐나다 정찰기로부터 20~100피트(6~30m) 떨어진 거리까지 근접해 비행하고 있다”며 “캐나다 조종사들이 중국 조종사와 눈을 마주칠 수 있고 때로 중국 조종사들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지난 1일 중국 전투기의 근접 비행에 캐나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 캡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8/ef84c0f7-2d3c-401b-8fa5-1db858417e92.jpg)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지난 1일 중국 전투기의 근접 비행에 캐나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 캡쳐]
캐나다 공군도 중국군의 근접 비행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CNN에 따르면 댄 리부틀리에 캐나다 공군 대변인은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PLAAF)이 국제 항공 운항 안전 규범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신사적이지 않으며 캐나다 조종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캐나다군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오키나와 기지에서 출격했다. 중국 공군이 근접 비행을 한 일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변인은 조우 횟수가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공군 해상 초계기 CP-140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주둔하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연료나 기타 물품을 선박으로 이동하는 것을 감시한다. [바이두 캡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8/8beba636-ab40-4830-95bb-1bbfe856e0b1.jpg)
캐나다 공군 해상 초계기 CP-140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주둔하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연료나 기타 물품을 선박으로 이동하는 것을 감시한다. [바이두 캡쳐]
찰스 버튼 맥도날드-로리어 연구소(MLI) 선임연구원은 “고속 비행에서 이같은 거리는 매우 위협적이며 추락 사고와 같은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인명 피해가 일어날 경우 극도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이같은 모험을 중국이 감행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빌리 플린 전 캐나다 공군 F-35 전투기 조종사는 “CP-140은 대형 초계기여서 가까이 날아오는 전투기로부터 회피 기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전투기가 만든 난기류가 캐나다 조종사를 더 큰 위험에 처하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01년 4월 중국 F-8 전투기와 미국 해군 EP-3 정찰기에 근접 비행하다 충돌해 중국 조종사가 사망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선 “중국 공군이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캐나다 정찰기를 우수한 화력과 기동성으로 저지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바이두 캡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11/28/0918be99-24d2-48ec-bf35-93a376e3d17e.jpg)
중국 소셜미디어에선 “중국 공군이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캐나다 정찰기를 우수한 화력과 기동성으로 저지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바이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