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과 FIFA 랭킹 1위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진행됐다. 비록 한국은 이날 브라질에 1대 5로 완패했지만, 적극적인 팬 서비스와 경기력을 보여준 브라질 선수들에게 국내 축구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브라질 간판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에스코트 소년이 실수로 왼손을 가슴에 올리자 이를 오른손으로 고쳐주는 모습이 팬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 트위터(@thisismyssiburi)
특히 브라질 간판선수인 네이마르의 일거수일투족은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다. 경기 전 훈련에서 발등 부상을 입었던 네이마르는 우려를 깨고 이날 경기에 출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 앞서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자신을 에스코트 해준 소년이 실수로 왼손을 가슴에 올리자 이를 오른손으로 고쳐주는 모습이 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네이마르의 행동을 옆에서 지켜본 하피냐가 자신의 앞에서 같은 실수를 한 소녀의 오른손을 뒤늦게 올려주는 모습도 담겼다.
이 팬이 찍은 또 다른 영상에서는 자신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비치자 펄쩍 뛰며 환호하는 에스코트 소년의 모습을 보고 네이마르가 미소를 짓는 장면도 포착됐다.
네이마르는 이날 오전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숙소를 나서면서 팬들을 향해 자신의 유니폼을 던지는 등 마지막까지 팬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났다. 이들은 오는 6일 일본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