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대학(UCLA) 로봇 연구소 로멜라에서 데니스 홍을 만나고 있다. [사진 데니스홍 인스타그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5/e6f0a36a-94cb-44d9-949d-764e7092bb14.jpg)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대학(UCLA) 로봇 연구소 로멜라에서 데니스 홍을 만나고 있다. [사진 데니스홍 인스타그램]
데니스 홍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 의장이 로멜라(RoMeLa)에 놀러 왔다”며 김 의장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대학(UCLA)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장이 두 발 달린 로봇을 유심히 살펴보는 장면도 담겼다. 데니스 홍은 5일 중앙일보에 e메일 통해 “김 의장이 대학 내 연구소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며 “원래 친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로봇 연구소 로멜라의 소장이다.
배민, 데니스 홍과 요리로봇 개발
배달로봇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 광교의 주상 복합 단지 ‘광교 앨리웨이’에서 자율 주행로봇을 활용한 ‘D2D(Door to Door·문 앞에서 문 앞까지)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대 내 부착된 큐알(QR)코드를 이용해 주문하면 로봇이 단지 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직접 각 세대의 현관 앞까지 음식을 배달해준다. 주로 단지와 연결된 상가에 있는 식당들이다.
현행법상 배달로봇은 차도는 물론 보도나 횡단보도, 공원에서도 운행할 수 없지만 우아한형제들은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특례 승인을 받아 규제를 피했다. 지난 2일 기자가 방문했던 앨리웨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배달로봇이 차가 오자 멈추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민로봇, 횡단보도서 차 보자 멈춰
![배달의민족을 세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최근 UCLA 캠퍼스에서 로봇학자 데니스 홍과 만나고 있다. [사진 데니스홍 인스타그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5/0af5cffb-49d4-4327-8aa5-c72bd0ba73a2.jpg)
배달의민족을 세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최근 UCLA 캠퍼스에서 로봇학자 데니스 홍과 만나고 있다. [사진 데니스홍 인스타그램]
일본 자본, 中 서빙로봇 기업과 협업
일본 경제지 니케이는 최근 “한국에서 2017년부터 최저 임금이 급격히 오르면서 기업들이 로봇 개발에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롯데가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배달 로봇을 소개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배달 로봇을 수도권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인공지능(AI) 결제 로봇과 자원 재활용 회수 로봇을 편의점 내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지난 5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3월 현대차·기아와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와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