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놀이공원 검색 54%↑…1위 에버랜드, 2위는?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개장한 강원 춘천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개장한 강원 춘천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5월 내비게이션 앱 '티맵'에서 주요 놀이공원을 검색한 이용자가 3년 전보다 5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개장한 춘천의 레고랜드가 서울랜드·롯데월드 등을 제치고 많이 검색된 놀이공원 2위를 차지했다. 

5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달 1∼31일 티맵에서 에버랜드·레고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전국 주요 놀이공원(검색량 기준 1∼10위 합산)을 목적지로 설정한 길 안내 건수는 총 49만7814건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5월(32만3529건)과 비교하면 54%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던 때와 비교하면, 1년 전인 2021년 5월(31만1054건)보다는 60%,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5월(21만4610건)보다는 132% 많았다.

주요 놀이공원 검색량이 이처럼 늘어난 데는 올해 3월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롯데월드 부산)이, 5월에 글로벌 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LLKR·레고랜드)가 각각 개장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티맵모빌리티는 분석했다.

지난달 놀이공원 중 검색량 1위는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가 5만8811건으로 1위였고, 어린이날인 올해 5월 5일 정식 개장한 레고랜드가 4만1709건으로 2위였다. 이어 경기 과천 서울랜드 3만9413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3만2300건, 안성 팜랜드 3만92건 순이었다. 올해 3월 31일부터 손님을 받은 롯데월드 부산은 2만2739건으로 뒤를 이었다.


제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경기 용인 처인구 에버랜드를 찾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파크 내로 입장을 하고 있다. 뉴스1

제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경기 용인 처인구 에버랜드를 찾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파크 내로 입장을 하고 있다. 뉴스1

 
에버랜드의 지난 2019년부터 5월 검색량으론 놀이공원 중 1위를 계속 차지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올해 레고랜드와 부산 롯데월드가 개장한 점이 거리두기 해제 분위기와 맞물려 놀이공원을 검색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티맵을 통한 놀이공원 검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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