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샀더니 반려견 집 왔다?…삼전, 에코 패키지 챌린지

삼성전자는 TV포장재를 업사이클링해 소형 가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에코패키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TV포장재를 업사이클링해 소형 가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에코패키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 삼성전자]

‘한 번 쓰고 버려지는 TV 포장재를 가치 있게 사용할 순 없을까?’ 
TV 포장재인 종이 박스는 제품 파손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배송이 끝나면 부피 큰 쓰레기 취급을 받기 일쑤다. 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재활용) 개념을 더한 삼성전자 ‘에코 패키지’가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이다. 

책꽂이ㆍ선반부터 반려동물 집까지 

삼성전자는 TV포장재를 업사이클링해 소형 가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에코패키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TV포장재를 업사이클링해 소형 가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에코패키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삼성 TV 에코 패키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2 에코 패키지 챌린지’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55형 더 세리프 TV·더 프리스타일 빔프로젝터·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상품으로 받는다.

소비자는 삼성전자 에코 패키지 홈페이지에 게재된 모델별 도면과 제작 방법을 참고해 자신만의 소형 가구를 만들 수 있다. 도면을 활용하면 책꽂이·선반·잡지 수납함·TV 콘솔 등의 소형 가구나 반려동물 계단·고양이 터널 같은 반려동물용 가구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소재선택ㆍ 패키지 디자인까지 공들여

삼성전자는 TV포장재를 업사이클링해 소형 가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에코패키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TV포장재를 업사이클링해 소형 가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에코패키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 삼성전자]

에코 패키지는 2020년 삼성전자의 사내 스타트업 개념인 C랩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단순한 아이디어로 보이지만 개발 과정이 녹록진 않았다. 배송 중 제품 파손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면서도 소비자가 손쉽게 재단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야 했다. 포장재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포장재 자체에 절취선을 내거나 도면을 그려서 제공할 경우 제품 손상의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가 다양한 가구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개발팀은 실용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점 패턴'을 고안해냈다. 종이 박스에 일정한 간격으로 하얀 점을 찍고, 점 5개마다 큰 점이 찍히도록 디자인했다. 센티미터(㎝) 대신 점의 개수로 도면의 치수를 계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 결과 박스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도 소비자가 쉽게 도안을 재단할 수 있는 디자인이 탄생했다.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종이 박스에 사용되는 잉크양을 90% 줄이고 스테이플러를 없앤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TV포장재를 업사이클링해 소형 가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에코패키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TV포장재를 업사이클링해 소형 가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에코패키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 삼성전자]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삼성 TV와 함께 쉽고 재미있는 업사이클링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