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지난 4월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5/49f614c7-1f48-4588-b616-ac4ae3764370.jpg)
고교 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지난 4월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뉴스1]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9일 치러지는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총 47만7148명으로 이 중 재수생과 반수생을 비롯한 졸업생은 전체의 16.1%인 7만6675명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종전 최고치는 14.5%(2020년)였다.
재수생·이과 응시생 비율 역대 최대
하지만 2021·2022학년도 수능을 거치며 통합 수능이 상대적으로 이과생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대학의 자연계 학과는 보통 미적분·기하·과학탐구 응시를 지원 조건으로 내건다. 확률과통계·사회탐구를 응시하는 문과생의 교차 지원이 어렵다. 반면 인문계 학과는 특정 과목을 지원 조건으로 내걸지 않아 이과생의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또 수학 시험에서 어려운 선택 과목(미적분·기하)을 골라야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이과생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모의고사가 실시된 지난해 9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응시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5/685635aa-0d8c-4190-b724-01f41634945d.jpg)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모의고사가 실시된 지난해 9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응시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스1]
통합 수능이 이과에 유리하다는 인식은 응시 과목 선택의 변화로도 나타났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모평에서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은 47.7%로 역대 최고치였다.
"중위권 과목 변경 신중히"
임 대표는 "중위권 학생의 경우 선택과목을 바꿀 경우 학습 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며 "문과생 중 특별히 수학에 자신이 있는 최상위권 학생이 아니라면 6월 모의평가 이후 선택과목을 바꾸는 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