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방부대서 자폭 추정 수류탄 '펑'…중상 입고 치료 중

국군외상센터 전경. [사진 국방부 제공]

국군외상센터 전경. [사진 국방부 제공]

강원도 한 전방부대 소속 간부가 자폭으로 추정되는 수류탄 폭발로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5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강원도 양구의 한 전방 부대에서 부사관 A씨가 수류탄 폭발로 다리와 폐 부위 등에 심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A 부사관은 국군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군은 A 부사관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와 현장을 확인한 결과 A 부사관이 스스로 수류탄을 가지고 나가 터뜨린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폭발 경위는 A 부사관의 진술을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