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0·토트넘)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센추리 클럽이란 A매치에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 명단을 말한다. 2010년 12월, 18세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칠레의 평가전에서 100번째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칠레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우루과이를 대비하기 위한 ‘스파링 파트너’다.
한국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졌다. 브라질의 압박에 한국 미드필더와 양쪽 풀백이 고전하다 보니, ‘손(손흥민)’ 쓸 도리가 없었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5일 기자회견에서 “상대 압박에 대비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겠다. 수비진은 볼 경합부터 적극적으로 하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 축구대표팀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과 가리 메델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5일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6/24a79633-8c0c-4663-b9bb-59a509f3209c.jpg)
칠레 축구대표팀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과 가리 메델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5일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준희 해설위원은 “칠레는 10년 넘도록 멤버가 거의 똑같았다. 최근까지 A매치 100경기 넘는 선수가 6명에 달할 정도였다. 이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라며 “영국 태생으로 모친 국적을 택한 벤 브레레턴(23·블랙번)이 공격을 이끈다. 해리 케인(토트넘)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칠레는 남미에서 압박을 가장 ‘세게’ 하는 팀이다. 조직력과 기동력이 좋은 칠레의 압박을 견뎌낼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에드아르도 베리조 칠레 감독은 “세계적인 수준의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통할 선수다. 중앙 공격은 물론 측면 돌파도 좋아서 가장 위협적”이라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