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합류했다가 부상으로 최근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은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 저격수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했다고 전했다.
이근은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록실(ROKSEAL)’에 “역사를 잊은 국가는 미래가 없다”며 현충일인 이날 현충원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유튜브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7/b0d58dd8-a2c4-4f58-9c75-a2ece5b1735e.jpg)
[유튜브 캡처]
이씨는 커뮤니티에 “최근 몇몇 언론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인의 사망을 보도했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린다”며 “저의 팀이 작전하던 같은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던 중 한국에서 태어난 동료가 전사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직 미 해병대 장교이자 저격수였다”고 덧붙였다.
![['tagesschau' 방송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7/e14b6a25-b699-4747-b7cd-13c3d006cf0c.jpg)
['tagesschau' 방송 캡처]
외교부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으로 참가한 한국인이 사망했다는 첩보를 입수,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무단 출국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후 이씨는 부상을 당해 지난달 27일 치료를 목적으로 귀국했다. 이씨는 치료 후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경찰은 이씨를 출국금지 조처하고 치료 경과에 따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