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운전자 車 깔렸는데…밟고 간 70대 여성 "몰랐다"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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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차량 운전자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밟고 지나가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 6일 MBC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4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70대 여성 A씨는 차를 몰고 가다가 B씨가 몰고 있던 오토바이 한 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A씨 차 밑에 깔렸는데, A씨의 차는 앞으로 나가려는 듯 계속 움직였다. B씨는 빠져나가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이었다.

이 장면은 목격자인 C씨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C씨는 “어떡해”라고 하며 안타까워했다.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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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약 30m를 더 달리다 행인의 제지를 받고 멈춰 섰다. B씨는 이 사고로 골반과 발에 전치 10주 이상의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차 밑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깔린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차량 내부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