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7/8724db06-1254-42b4-8005-903873e00670.jpg)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하반기면 2019년 수준까지는 못하지만, 항공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항공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7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873억원)보다 주는 추세다.
“화물·UAM으로 미래 먹거리 추진”
김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통합 LCC(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출범에 대해서는 “3사가 기종이 다르기 때문에 금방 시너지를 낼지에 의문이 든다”며 “(정부가) 통합 LCC에 운수권을 다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거리를 가는 LCC에 장거리 노선 운수권을 준다면 제주항공은 단거리를 받아야 한다”며 “일본이나 중국 경쟁 당국은 우리 공정거래위원회보다 경쟁 제한성을 더 크게 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7/022568b9-d741-4099-b96e-89be680f24dd.jpg)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재무 건전성에 대해서는 “유동성에 당장 문제가 없다”면서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이 늘었기 때문에 추가 유상증자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사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 790억원을 발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상황을 앞둔 시점에서 연말 결손금 누적에 따른 부분자본잠식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김포공항 통합 방안 갑자기 나오지 않았을까”
애경그룹은 지난 2020년 아시아나항공 출신인 김 대표를 제주항공 대표이사(부사장)로 영입했다. 김 대표는 기획·재무 분야에 30년 이상 경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