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년 추석 인사 영상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7.3%, 부정평가 35.6%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 54.1%, 긍정평가 39.8%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서' 25.7%, '공정과 원칙을 지켜서' 23.2%를 이유로 꼽았다. '잘 못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서' 34.1%,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19.6% 등을 이유로 택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허위경력 의혹 관련 특검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필요하다’는 의견이 62.7%, ‘필요 없다’는 의견이 32.4%로 나왔다.
김 여사에 대한 경찰의 무혐의 처분이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64.7%, ‘공정한 수사 결과’라는 답변은 24.2%로 나타났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등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표적수사는 아니라고 본다’는 응답이 52.3%,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수사로 문제가 있다’는 답변 42.4%로 나왔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잘할 것이다’ 57.9%, ‘잘 못 할 것이다’ 36.6%로 긍정적인 평가가 더 높게 나왔다.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하자, 국민의힘이 당헌 당규를 고쳐 새 비대위 체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법적 절차를 갖추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35.6%, ‘법원 결정 취지를 훼손하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53.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내홍의 책임에 대해선 ‘윤핵관’을 꼽은 사람이 34.2%로 가장 많았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27.8%, 이준석 전 당대표 2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선 유승민 전 의원 23.6%, 안철수 의원 12.3%, 이준석 전 대표 11.8%, 주호영 의원 4.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나경원 전 의원이 24.7%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안철수 의원 17.3%, 이준석 전 대표 11.7%, 주호영 의원 10.3%, 유승민 전 의원 8.4%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5%, 국민의힘 34.5%, 정의당 6.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