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 참석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단독 홍보부스를 열고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우림 기자.
ESM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글로벌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게 된 이번 행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열린다. 국내 제약ㆍ바이오 기업 중에는 셀트리온과 HLB, ABL바이오, 제넥신 등이 참석했다.
베그젤마,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세 번째로 출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앞서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판매허가를 받아 올해 하반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연내 허가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 참석한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열고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우림 기자.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ESMO에서 셀트리온그룹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베그젤마의 임상 3상 후속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하게 됐다”며 “하반기 출시를 앞둔 베그젤마가 유럽시장에서 조기에 안착하고, 남은 글로벌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LB, 간암 1차 치료제 임상 3상 주목
HLB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간암 임상에서 최종 성공함에 따라 미국 FDA와 신약승인신청(NDA)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