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등을 촉구하며 시민권 쟁취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한다. 시위 재개로 2·4·5·9호선 등 4개 노선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전장연은 이날 2개의 팀으로 나누어 시위에 나섰다. 한 팀은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발해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9호선 여의도역을 거치고, 다른 한 팀은 삼각지역에서 2호선 사당역과 9호선 당산역을 거쳐 국회의사당에 도착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2호선, 4호선, 5호선, 9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장연은 지난 5일 출근길 시위를 열려고 계획했으나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시위를 연기했다.
현재 전장연은 출근길 시위를 벌이며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과 장애인 권리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에게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집회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