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경록 기자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어김없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私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철 지난 정치보복 프레임에 의지하는 것을 넘어, 대통령 탄핵까지 암시했다"며 "도대체 수사와 보복을 의도적으로 교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이어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노골적 거짓말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그렇게 억울한 사람이 20쪽 분량의 서면 질의서에 달랑 5줄로 답변하나"라고 말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대장동 게이트는 지난 대선 시기에 민주당 경선 후보들도 제기했다. 이것도 정치보복이라고 우기겠나"라며 "그렇다면 보복의 주체는 민주당인가, 아니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민주당은 대선 경선, 올해 보궐선거, 그리고 당 대표 선거 등 정치인 이재명을 '손절'할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찼다"며 "'(의원님) 전쟁입니다' 말 한마디에 정치적 옥쇄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나오면 의원직 박탈은 물론 선거보전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며 "그야말로 '패당망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