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전 10시30분경 4차 가처분 신청서 등 심문기일 통지서를 송달받았다”며 “법원이 내일 오전 11시 심문기일로 지정하고 통보했으나 당에서는 심문을 준비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국민의힘은 금일 오후 심문기일 변경 신청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가 신청한 4차 가처분 신청 사건 관련 심문 기일은 오는 28일 오전 11시로 변경됐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 측 소송대리인단은 당이 정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와 관련한 4차 가처분 신청의 기일을 변경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주요 쟁점들이 이미 언론에 공개됐다”면서 법적·정치적 불안정성을 조기에 해소하려면 예정대로 심문이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밤 SNS를 통해 “추석 내내 고민해서 아마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을 연기해달라고 하겠지요. 에휴”라며 “뭘 생각해도 그 이하”라고 일정 변경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