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뉴스1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두산건설,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6일 "성남FC사건과 관련해 두산건설, 성남FC 사무실 등 2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성남FC 후원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로부터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2015년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줬다는 것이다.
이를 수사해온 경찰은 지난 13일 이 대표와 성남시 공무원 1명에 대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보완 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으로 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으나, 지난 2월 검찰로부터 보완수사 요구를 받고 지난 7개월간 수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