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바논 경찰이 지난해 8월 4일 베이루트 시내 근처 시위대와 충돌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레바논 교통부 장관은 지중해에서 전날 발생한 침몰 사고로 지금까지 53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난민선 탑승자의 대다수는 레바논과 시리아 출신이며 일부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
시리아 교통부는 생존자의 말을 인용해, 이 배가 며칠 전 레바논 해안 도시 미니에에서 유럽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으며 배에는 120∼150명의 서로 다른 국적자들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20여명이다.
레바논은 2019년 이후 극심한 경제난 때문에 사회불안에 시달리고 있다.